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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야기

사자는 자기 새끼를 절벽에 버리지 않는다.

거북선인 2018. 8. 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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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터무니 없는 이야기가 돌고 잇는지 ....ㅋㅋㅋ


위키에서의 설명 참고 


 

12.2. 사자는 자기 자식을 절벽에서 떨군다?[편집]

만일 사자가 인간의 말을 할 줄 알았다면 자신들을 막장 부모

 몰아붙이냐며 인간들을 상대로 규탄 시위를 했거나 물어죽였을 것이다.


자기개발서를 많이 보다 보면 한번쯤은 꼭 등장하는 격언으로, 사자는 새끼를 절벽에 떨어트리고 살아남는 놈만 키운다는 말이 있다. 이 속설은 원래 사자 대신 호랑이에 관한 속설이었는데 몇몇 매체에서 사자로 바꿔 넣은 것이 와전된 듯하다.[55] 다만 일본 무로마치 시대의 군기물어인 <태평기>에서 "사자는 자기 새끼가 태어나고 사흘이 지나면 절벽에서 떨어뜨리는데 사자 새끼는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자기 힘으로 알아서 기어올라온다"는 발언이 나오기는 한다. 해당 발언을 한 사람은 그 유명한 구스노키 마사시게로, 미나토가와 전투를 앞두고 당시 열한 살이던 아들 마사쓰라를 사쿠라이에서 고향 가와치로 돌려보내면서 '태어난 지 사흘 된 사자 새끼도 누가 안 가르쳐 줘도 저렇게 한다는데 무사의 자식이고 열 살이나 먹은 네가 짐승보다 못하다는 것은 아니겠지?'라는 뉘앙스로 시작해 '끝까지 아시카가 다카우지에게 항복하는 일 없이 용감하게 맞서 싸울 것'을 아들에게 명령하는 내용으로 여기서는 사자가 막 태어난 자기 새끼를 절벽으로 떨어뜨려서 기어올라오는 놈을 키우는 것이 포인트가 아니라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사자 새끼가 절벽에 떨어져서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고 자기 힘내서 기어 올라오는 것이 포인트다. 물론 어느 쪽이든 사자를 나쁜 짐승 만드는 것은 똑같다.사자와 호랑이가 비슷한 맹수의 이미지이기에 가끔 착각되는 듯하다. 물론 호랑이라고 해서 이런 개짓을 실제로 하진 않고, 20세기 들어서 호랑이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호랑이든 사자든 독수리든 늑대든 이 속설에 관한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 경쟁자가 없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가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키워도 서너마리 중에 하나 살아남을까 말까 한 것이 야생의 세계다. 당장 경쟁자를 철저히 제거하기 위해 자기 새끼들 물어죽이려 오는 하이에나리카온표범치타 같은 녀석들 막기도 급급한데 그런 위험한 훈육을 할 수 있을까? 오히려 사자는 모성애가 많은 동물이라서 암사자의 경우는 자신의 새끼가 아니라도 아기 사자가 위험에 처하면 도와준다는 이야기도 있다.[56]

그리고 이 말은 정확히는 사자의 생태를 조금이라도 알면 사실이 아니라는 걸 간파할 수 있다. 암사자는 새끼를 낳을 경우 그 새끼가 다 자랄 때까지 임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낳은 새끼들도 소중한 프라이드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사자가 자기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트린다는 말은 1910년 독일의 델타 남작의 논문에서 나왔다. 델타 남작은 아프리카에서 사자가 새끼 두마리를 절벽에서 던지는걸 보고 그걸 논지로 스파르타식 교육을 주장했다. 영국에서 나온 후속 연구 결과는 자기 새끼가 아니고, 다른 무리를 침공해 원래 있던 수사자를 쫒아내고 암컷들을 쫒아낸 수사자가 전임자의 아이들을 학살하는 것이라고 한다. 참조 보통 수사자 하나에 다수의 암사자가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데, 수사자가 교체되면 그 수사자가 자신의 아이가 아닌 다른 수사자의 아이를 키울리가 없으므로 사자 새끼를 죽이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건 절대로 혈연상 이어진 아버지 수사자가 죽이는 것이 아니다. 아프리카에는 마땅한 절벽이 없다고는 하나, 다른 지역에도 사자가 살기에 아마 거기서 와전된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리스나 메소포타미아 지역에도 고대에 사자가 살았고 바위산에 자주 나타났다고 하지만 자식 떨구기는 인간이 지어낸 뜬소문이다.

한 술 더 떠서 이 속설이 내포하는 참된 의미조차 모르고 역시 아이들은 두들겨패면서 길러야한다로 잘못 이해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어서 아동학대를 정당화하는데 악용되기도 했다.[57] 애당초 이 속설을 들이대는 것도 좋지 않은데 아동학대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강하게 키우려고 하는게 아니라, 순 화풀이용으로 학대하는 것이니 문제다.[58]

이와 비슷하게 독수리는 둥지를 흔들어서 새끼를 떨어뜨리고 떨어지는 새끼를 붙잡아서 나는 법을 배우게 한다는 이야기 역시 사실무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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